판파 근황 이야기를 좀 더 써볼까 싶어서...
ㅋ우선 진짜.. 진짜개빡셈.. 난 무슨 지옥캠프? 그런거온줄알았어ㅋㅋ
아니.. 이번에 주말도 끼어있고.. 본가 갈 때가 되긴 했는데 지금 아님 못갈거같아서 오랜만에 본가를 내려갔음..
문제점은... 나는 당시까지만해도 OT자료메일을 받지 못했고 (당시 5월 27일)
행사 날 전까지는 오겠지.. 행사날이 16일이니 아마 마감일은 10일..?그정도는 되는가보다.. 그때까지만 하면 되겠지..싶어서!!
본가 내려가면서 작업 파일은 안챙겨갔음!! (지옥의 시작)
6.2
내가 챙긴거라고는 아이패드하나뿐이었음
이것마저 안챙겨갈까하다가 본가에 누워서 넷플봐야징 하고 챙긴거였음..
원래 계획은 본가 가서 부모님이랑 맛난거먹고.. 젤다왕눈이나 좀 땡기면서 넷플보며 빈둥대고 가족데이트가기였음.
그런데 너무 메일이 안오니까 계속 서치는 하고 있었단말이죠?
그리고 눈에 띈 참가자들끼리 정보공유하는 오픈채팅방.
오.. 일단 필요한게맞아. 그래서 입장함
공지사항에 보니까 이미 OT자료 받으신 분이 계셔서 그 분이 공유한 OT자료를 봄
근데?
응?
마감일이 5일 오후 3시까지래
응..?
전 이 공지를 2일 밤에 봤습니다.
진~심 구라1도안치고 아빠엄마랑오손도손앉아서 오랜만에 낙지찜ㅋㅋ닌뒤졋다ㅋㅋ하고 낙지 한입 딱 먹고 저거봄..
내가 만약에 서치를 안했고?
그냥 ㅋㅋ언젠간오겟지~하고 넘겼다면? ...
존나무서움 ...
어쩃든 마주한..
마감일 5일까지.
근데 지금은 2일 오후 7시임
낙지찜 한 입 먹고 마주한 짜릿한 D-3에 대해 어떻게생각하세요? 전 진짜 너무 짜릿한 나머지 기절하고싶었습니다.
그리고... 이건 진짜 별로였던게 ㅠ.ㅠ...
... 왜 굳이 사과전화를 한명한명에게 다 돌리시는지...
심지어 마비노기.. 측이 아니고 대행사? 어쨌든 거기 알바분이 하시는거같더라고요..??
농담아니고 목이 다 쉰 채로 진짜 너무 주눅이 든 목소리와 마주하는데 제가 더 죄송했습니다.....
차라리 그런 연락을 한명씩 돌릴바에 전체 메일로 죄송하다 하고 OT자료를 보내주는 게 더 낫지 않았을까요...?????
무슨 사람을 방패마냥.. 한명한명에게 다 전화를 돌리게 한건지.. 이해되지않음...
OT메일도 밤 중에 왔는데 진~짜 궁금한건데
제가 27일인가.. 29일쯤에 메일을 보냈었거든요. OT메일이 안왔는데 누락됐는지 확인부탁드린다고?
그리고 1일에 답변이 왔음. 누락된거아니고 아직 안보낸거맞다고 기다려달라고.
근데 2일 중에 온 메일에
재전달이요?
... ...이건 그냥 추측이라 아닐수도있는데...
이미 한 번 메일을 전달했던..건가?싶음..
근데 뭔가의 오류때문에 메일 받은 사람은 극소수였고..(그러니까 오픈채팅에 OT자료를 공유해주신 분이 있었겠지..)
자꾸 다들 못받았다 언제오냐 이런 메일이 오니까.. 다시 재전달한듯..
...그럼 누락된거맞잖아요 왜 아니라고하신거죠 (ㅠ)...
어쨌든 찡찡거리는건 딱 밥먹을때까지였음. 밥 다먹고나서?
진심 머리로 개빠르게 모든게 지나감.. 지금이라도 당장 자취집으로 가야하나 (가는데 4시간)
아니근데 이것때문에 내가 다시 집에가야한다고 집에 도착한지 이제 3시간됐는데? 기차비아까워 미1친
그러다 근처 (1시간반걸림) 친구한테 싹싹 빔...
제발 우리집문따고들어가서내컴퓨터키고내파일좀보내달라고...
6.3
다행히 친구가 다음날 오전에 파일을 잘 보내줌
와!!
근데 무엇의 문제인지 텍스트파일이 다 깨져서 사라짐
으악!!!
제 목표는 이랬습니다.
이렇게 계속, 주말에 개빡세게 달리고 월,화는 엄마랑 논다.
모든것이 완벽했죠
그런데 여러분 그거 아시나요? 아이패드 클튜는 A2사이즈 작업을 하면 가끔 멈춥니다.
전 멈출때마다 진짜 파리마냥 개싹싹빌었습니다.
아무것도잘못하지않았지만제발내가잘못했어라며 싹~싹 빌었어요 진짜로
어쨋든 토요일.
하루종일 집 앞 카페가서 카페에 앉아서 커피다마실때마다 재주문하면서 개빡마감을 함.
근데.. 어지간히 다 하고나서 보는데..
안예뻐
내가 원한 그.. 그 그림이 아님
왜지? 수정했는데 왜 수정전이 더 나아보이지?
이때 멘탈 살짝 금갔음.. 하지만 멘탈이 금간건문제가아님!!
지금당장 엎느냐 그냥 이걸로 가느냐!!!!
...
엎었습니다.
그렇게 토요일은 수정을 개빡세게 했지만 그림이 안예뻐서 오늘 하루 한 걸 싹~ 다 버리는. 그야말로 하루를 버렸습니다.
그리고나서 한 새벽 4시까지 계속 달렸음 버린 부분 다시 해야하니깐...
6.4
3시간 쪽잠 자고 일어나서 계속. 계속. 계속. 계속. 그림을 고치고 고치고 고치고 수정하고 수정하고 퀄업 퀄업
이걸 계속함 한.. 9시간정도?...
이때 내 옆에는 아메리카노가 한 6잔정도 쌓여있었음
그리고 사이사이에 뭔가 좀 싸우고 있던 일이 있었어서 남이랑 싸우면서 진행함...
원래.. 뭐든 마감일보다 하루 전에 보내는 걸 선호하는 성격이라... 진짜 더 꽉조여서 함..
원래 수정하고 싶었던 부부은 캐릭터/오브젝트 였는데
오브젝트는 진짜 도~~~저히 못건들겠더라고요... 건드는 순간 나도 죽을거같고 기간내로 못맞출거같았음..ㅠㅠ
그래서 포기..
후보정하면서는 클튜가 계속 또 멈춰서 울고싶었음
그리고 드디어 모든게 다 끝나고 새벽 중에 진짜. 진짜 제출할수있어ㅠㅠ..!! 하고 제출을 했는데요
제출하면서 진짜 잠도 쪽잠으로 자면서 익숙하지 않은 작업환경에서 똑같은 그림을 계속 마주하니까 정신 나갈거같더라고요
너무 정신이 나갈것같은 나머지 제출하면서 이어폰에 노래 씐.나는거 틀어놓고 노래박자에 맞춰서 헤드뱅잉을 하며 노래에 심취해서 아이패드 펜을 마이크삼아 립싱크하며 방구석 콘서트를 하면서 제출을 했는데요
엄마가 지나가면서 무서워하시더라고요
엄마미안...
ㅋ사실 그리면서도 파랑색 캐라서.. 이거 cmyk 변경하면 진짜 파랑 다죽겠다..싶긴 했음
근데 진짜로 변경하니까 파랑이 처참하게 살해당함...
근데 괜찮았어요 제가 원한건 왼쪽의 색감이었거든요
하.. 어쨌든 진~짜 다 끝내고 제출하고 너무 행복했답니다..
그리고 두 번 다시..? 참여는 안할듯
참여한다고해도 진짜 언젠가 열릴 판파를 위해 미리 준비해둔다. 하고 1달전부터 준비해뒀다가 챡.챡.챡 하고 낼듯...ㅠㅠ
너무 기간이 빠듯해요 ..!!!
그리고 판파 때 입을 옷이 도착했어요
이건내꺼
이건 마비메이트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ㅌㅋㅋㅋㅋ 대사는 이 짤에서 가져와서 맞춤...
어쨌든.. 너무나도 바쁘고 빠르게 지나간 3일이었음...
이제 느긋하게 쉬면서 행사날이나 기다려야겠어요
갠상이랑 코스프레 하시는 분들은.. 진짜 파이팅...!!!!